원래 개인 프로젝트를 해봐야겠다 싶으면서도 엄청난 추상화레벨, 미친 퀄리티의 코드, 엄격하게 지킨 SOLID 원칙을 잘 숙지하고 이를 자유자재로 작성할 때 쯤에 개인 프로젝트를 해야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자바의 정석도 그래서 읽기 시작한 것이고..
그런데 이런 방식이 그렇게 효율적이지도 않고, 추천되지도 않았다. CS분야라는게 깊게파면 한도끝도 없기도한데다가 약간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귀찮고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해서 이왕 프로젝트 새로 만들기 좀 귀찮은거 CS 공부나 마저 해보자라는 느낌으로 도피성 공부가 되기도했다.
그래서 "프로젝트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도 모르겠는데" 라기보다는 "그냥 막 개발해보고 시스템 구현이 1차, 안정적으로 구현이 되면 리팩토링을 거치는 것을 그 다음 목표로 진행하자. 그냥 닥돌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개인 프로젝트에 임하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SNO8cD2sqk
이시기에 찾아본 유튜브 내용
이 영상을 맹신해라까지는 아닌데 몇 가지 영상이나 글을 더 찾아보니 이 내용과 비슷한 취지의 내용들이 많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J27lv5wL_aQ
제일 기억에 남는 영상이 위의 두 영상
대체적으로 "그냥 해봐"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그 즈음에 참가한 DAN25
네트워킹 존에서 현업 개발자들과 지망생들의 문답을 볼 수 있었는데, DAN25 후기에서는 AI 사용 위주로 글을 썼지만 사실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AI 뿐 아니라 개발자의 인재상이었다.
화려한 기술스택이나 언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물론 얘도 있으면 좋다. 이것을 사용해봤다는 경험을 어필할 수 있으니까) 더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력. 그리고 추가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우선 일차적으로 개발자는 사용자에게 자신이 자바와 자바스크립트를 혼용해서 멋진 코드를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직업이 아니라, 그냥 파이썬 플라스크를 극한으로 활용해서라도 안정적인 프로젝트를 만드는 직업, 그러니까 사용자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직업이다. (이것은 다른 여러 유튜브나 글에서도 강조하는 내용)
그렇기 때문에 개발자는 사용자 또는 나를 고용할 기업에게 "나는 남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데 일가견이 있다"라는 것을 증명해야하고, 이를 프로젝트로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쓰리트랙에 프로젝트가 끼어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프레임워크나 개발언어를 잘 모르는 대신에 문제해결력이 높아도 좋다. 하지만 다른 프레임워크나 언어를 금방금방 습득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에서 자바 스프링을 쓰는데 개발자가 자기는 파이썬 장고 밖에 안해서 자바 스프링을 잘 모르겠다고하면 기업에서는 탐탁치 않게 볼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나는 학습능력이 좋습니다."라는 것을 증명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을 증명하는 방법은 많지는 않아보이고, 그래서 보통은 기술스택을 특정 기업이나 회사에 맞추라는 조언이 종종 있는 듯하다. "이 지원자의 학습능력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 기업에서는 이 지원자를 뽑아도 별다른 공부나 훈련 없이 일을 시킬 수 있겠군" 정도로.. 사실 몇몇 천재 빼고는 학습능력이 다 고만고만해서 그럴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클론코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게..
배우는 과정에서는 클론코딩이 꽤 유용하고 의미가 있지만, 결국에는 클론코딩은 내 주도로 한 개발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미 필요한 기능들, 예상 사용자들 등의 어느정도 가시거리에 들어온 기능들을 개발하는 것이다보니 뭔가 정이 안간다고해야하나 암튼 그렇다.
그래서 대충 요약해보자면
프로젝트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당장해라!
그 이유는 결국 개발자는 문제해결력을 어필하는 직업이고, 이 문제해결력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로 어필하는 방법이 제일 좋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어떠한 문제점을 찾았고,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증명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망설이지 말아라. 더 수준높고 있어보이는 CS지식에 매달리기보다는 그냥 개발부터하고 나중에 서비스를 한 번 개선해라.
여기에 추가로..
일반적인 기업들은 내가 집에서 개발하는 것처럼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하면 망한다. 무턱대고 트래픽에 대한 걱정 없이 개발을하면 안되는데, 이 프로젝트들에서 서비스를 최적화시키고,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기 위해서,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좀 더 가독성과 간결함, 편리성을 불어넣기 위해서 CS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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