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2026년 첫 엔데이
원래는 1월 첫째 주 금요일에 엔데이도 가지면서 25년 회고도해보고 26년의 다짐도 해보려 했는데.. 정확히 1월 2일에 위염에 걸리는 바람에 엔데이가 한 주가 밀렸다. 최근에 GC공부하는거 외에는 글이 좀 줄었는데 위염 때문에.. 물론 넷플릭스가 요즘 너무 재밌는 것도 한 몫 했지요
암튼 이번에는 2025년에 있었던 일, 즐거웠던 일, 아쉬웠던 일들을 좀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를 토대로 2026년의 목표도 잡아보려하는데, 이건 2부작으로 준비하지 않을까싶다. 2025년 회고록 - 2026년 신년사 이런 식으로..
암튼 스타트
1월: 없다!
진짜로.
남들은 20살 처음 술이니 뭐니해서 1월 1일부터 술을 마셨지만, 나는 일출 본다고 전날 22시에 자버려서.. 그 일출도 날이 흐린 바람에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그러게 나 이 때 뭐 한 것도 없는게 심심해서 어떻게 지냈지
남들은 술도 막 먹고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노는데 이 때는 음주가무를 싫어할 때라 잘 안나간 것도 있고,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덜 친하게 지내다보니 노는 것도 좀 적었다.
진짜 이게 끝
2월: 입학준비
수시정모 - 예비대학 - OT가 모두 2월에 있었다.
처음으로 에타에서 시간표도 짜보고,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밥도 먹어보고 술도 먹어보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때 너무 소극적으로 놀았다. 신입생이니까 뭘해도 이상하지 않은데 그냥 눈 딱 감고 밥약도 걸어보고 동기들끼리 같이 밥 먹자고도 해보는게 좋았을텐데 이 때는 너무 소극적으로 놀 때라;; 물론 지금도 쉽지 않은 일이긴하지만 이 때는 더더욱 쉽지 않았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FM하고 병나발 부는 것을 실제로 볼 줄이야..
음
솔직히 이 때 기억은 좀 가물가물하기도하고 취미면 취미, 개발이면 개발 어느 하나에 집중하지 않고 그냥 흘러가듯 살 때라 딱히 할 말이 없다. 진짜 아쉬운 것은 좀 더 적극적으로 말 걸어보고 할 걸 근데 물론 지금도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하고 말 섞는 것은 어렵다. 차라리 전공수업을 예습하고말지
3월: 동아리
학교생활을 다루는 어느 드라마든, 학기초는 항상 신나고 새롭고 쾌활하게 시작한다. (심지어 드라마 웬즈데이에서도 그렇다. 물론 개학식 당일날에 스릴러로 분위기가 바뀌어버리긴 했지만)
처음 입학했을 때에는 개발학회 하나, 취미 관련 동아리 하나 정도로 생각했었다. 마음 같아서는 밴드부도 하고 싶었는데 밴드부는 반드시 3개학기를 다녀야한다고해서.. 신청하지는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신청해볼걸.
예비대학 때 모 선배께서 친구 사귀려면 동아리에 들어가라고 했는데, 정작 내가 가장 열심히 활동한 동아리가 GDG..
아는 선배분들은 많아졌는데 동기들이 없다. 군대 갔다오면 몇 명 빼고 전부 졸업해벌임;; (물론 GDG가 싫다는게 아니에요♡)
이 때 했던 활동들은..
우선 동아리박람회에 참석해서 모래알에 들어갔다. 중앙동아리 소속 사진동아리인데.. 초반에는 활동을 좀 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바빠지기도했고 사진에 대한 열의도 다 죽어버려서 유령회원으로 활동했다. 26년에는 나올 것 같다. 물론 군휴학 후에 다시 들어갈 생각이 있긴한데.. 그 때의 나는 좀 더 사진에 열의를 가졌다면 좋겠다.
그리고 GDG에 관심이 생겨서 GDG새싹 세미나를 들었다. 아마 그 때 블로그를 했더라면 한 번 글을 썼을텐데..
대략적인 내용은 "프로젝트를 많이 해봐라". 1학년 때에는 백준도하고, 파이썬 1학년 때 마스터하고 다양하게 동아리해보고 많이 놀고, 관심분야를 정하라고 했다. 정작 나는 백준 안함, 파이썬 다 까먹음, 다양하게 동아리 안함(GDG 원툴가이), 많이 놀지 않음. 다 반대로 해버렸네. 하지만 나에게는 자바가 있어 음 그렇고말고
2학년 때에는 관심분야를 토대로 웹프로젝트를 여러 개 해보라고 했다. 멋사, UMC, 하이아크, GDG 같은데에서 사람을 구해서 프로젝트를 해보라했다. 3학년 때에는 솝트, CEOS, DEPROMEET 같은 연합동아리에 들어가보라고 했고. 아마 군전역 후에 2학년 때 부트캠프하고 같이 도전해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전에는 좀 내실을 다지고. 웬만한 프로젝트 하나 혼자 개발해보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DB부터. 솔직히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안나오는 것은 둘째치고 DB를 좀 배워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때 필기한 노트를 보고 있는데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본인만의 커리어"에 하이라이트가 쳐져있다. 생각해놓은게 있긴한데 방향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재미로 하는거기도하고 좀 나의 긱(Geek)함이나 딥(Deep)함을 어필할만한 주제로 생각해두긴 했다. 언제할지는 모름
OT 때 같은 조였던 선배분들이 고스락 소속이어서 고스락 공연도 보러갔다. 대박쓰.. 멋지다..
개발을하다보면 예술인을 동경하게되는 것 같다. 너무 상극인 분야여서 그런가. 그런데 예전에 스레드 둘러보다가 나와 반대인 경우도 봤다.
하이아크도 들어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알고리즘 공부도 꽤 중요한데 하이아크에 들어가서 좀 더 열심히 배워볼 걸 생각들었다. 그런데 우선 C++부터 배워보고 알고리즘을 공부해봅시다..
이것 외에도 모든게 새로운 학교생활이었으니까 재밌게 지냈다.
우선 5시에 수업이 끝나도 전철 타고 학교 가는 것과 수업 중간중간에 자유시간이 있다는게 좀 즐겁고 새로웠다. GDG 야구동아리에서 다같이 야구보러가보고, 모래알에서 해방촌 출사 갔다가 숙대에서 개맛있는 학센집도 발견하고, 처음으로 물품대여도 받고..
4월: 중간고사
역시나 중간고사 때는 한 것이 잘 없다. 신학기의 설렘도 다 떨어져가기도하고
간식행사와 벚꽃출사, 학교에 엑소 카이가 찾아왔다는 소문을 들었다 정도만이 중간고사 전의 빅이벤트
중간고사 후에는 서울 출사를 한 번 나가고, 바다로 놀러가서 신나게 사진도 찍고, GDG 크루라고 GDG 동아리에서 조를 짜서 친목모임하는게 있는데 거기서 한강나들이도가고.
지금 생각해보니 약간 르네상스 시기 같은데
저 때는 자신의 취미를 좋아하는 생기발랄 건강한 사람 같은데 지금이랑 분위기가 좀 다르다. 계절이 달라서그런가
암튼 이 때 빅이벤트 하나 더.
GDG 개강총회 때 친해진 선배가 있는데 그 선배가 구글 솔루션 챌린지에 지원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셨다. 솔직히 내가 해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여기서, 이 블로그와, 개발프로젝트와 GC에 파묻혀서 살고 있는 지금의 내 상황이 여기서 시작된 것이다.
어쩌면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거의 앞으로의 대학생활을 바꾼 일이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난 이 선택을 한 것을 두고두고 옳다고 생각한다. 선배님 고맙습니다.
지금 타임라인이 잘 안맞는데 구솔체에 참가한다고 한 후에 한 선배한테 물어보았다. 지금 언어를 아무것도 모르고 팀프로젝트에 참가하는데 뭐 좀 도움될 것이 있는가하니
GDG 백엔드 스터디에 참가하세요
라는 답변을 받고, 난 바로 신청했고, 강의 2개 보고 보는 걸 놓쳐서 완강에 실패했다.. 그러지 말 걸. 그런데 내가 인강이랑 워낙 안맞아서.. 나는 책이 오히려 편하다
5월: 르네상스 투
5월에는 학교축제가 있었는데 친구들을 불렀다가 비가와서 그냥 무대 보기도 전에 다시 안양으로 돌아왔다. 뭐.. 저는 11월에 윤마치 콘서트 갔으니까 그걸로 족해요
구솔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바'와 '스프링'이란 것에 대해서 알았다. 스프링은 김영한 님 강의 보라고 선배가 말해서 그거 보고 대충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자바는 틈틈이 문법공부하고.. 이 때 자바는 그냥 턱없이 어려운 언어였고, 김영한 님 강의에서는 갑자기 이상한 게터세터가 나와서 이게뭐지 했다. 진짜 맨땅에 헤딩.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내가 맡은 로그인 기능은 처리했다. GPT 괴롭히기도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위험하고 엉성한 코드인데 제대로 작동했을지는 의문이긴하다.
이정도로 개발하고 구솔체는 아쉽게도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와해되긴했다. 그래도 좋았던 첫 프로젝트 경험이다.
이거말고는 야구장에 갔다 정도? 3년만에 간 야구장인데 졌다.
아
프로젝트 트랙도 이 때 뽑혔다.
솔직히 내세울 게 없어서 구솔체 내용을 위주로 쓰긴했는데.. 나도 뽑힐 줄은 몰랐다. 그리고 뽑혀서 다행이다.
프로젝트 트랙 미션코스가 이 쯤 진행됐을텐데, 자바와 스프링도 아직 떼지 못한 나는 이것도 좀 어려웠다. 첫날에 간단한 CRUD 프로젝트를 만들어오는게 과제였는데, 지금이야 뭐 설정이나 클래스 만드는게 귀찮을 뿐이지 30분 정도면 다 할 것 같은데 이 때는 뭐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그냥 벌벌 떨면서했다. 이 때는 왜 DTO를 써야할지도 몰랐으니까 말 다했지 뭐
같이 미션코스하시는 분 중에 한 분이 코드를 짜서 공개를하셨는데 그거 보고 되게 신기해했던 기억이 남는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방향성이 맞지 않나 생각된다. 목표 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가게 하는 것. 물론 나의 누군가를 알려줄 때 방향은 걸음마를 떼는 방법부터 알려주는 방식이지만, 그 백엔드 미션코스를 기획하신 분은 자유롭게 걸음마를 연습해보며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게 하는 타입이었다.
이 때는 DB도 모를 때라 사실 DB도 안짰다. 세상에 노DB로 개발하는 개발자라니
6월
6월에는 거의 7년만에 시골 할머니댁에 내려갔다오기도했고, 뭐 기말고사도 보고, 첫 알바도 해보고, 종로 뒷골목과 해방촌 출사도 가보고 살았다.
이 주에 프로젝트 미션코스가 끝나고, 다같이 모여서 프로젝트 코스와 백엔드 코스가 서로 API를 맞춰보는 시간이 있었다. 물론 못 맞췄다. 우선 내 쪽에 DB가 없었고, 내가 ResponseEntity도 안 만들었을 뿐더러, 제대로된 응답도 반환하지 않았다. 같이 프론트 맡았던 분이 지금 GDG 파트스터디 쪽에 계신데 미안해요
기억나는 것은 그 분이 나에게 진지하게 "1학년이요? 그럼 이거 왜 하세요?"라고 물어봤다. 그러게요 어쩌다보니 하게됐네요..
지금이야 재밌기도하고 블로그 글도 여러 개 쓰려고 노력하면서 백엔드 실력을 기르기위해하지만 그 때는 뭔가 어쩌다보니 그냥 거기에 있었다. 마치 해변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파도를 타고 망망대해로 쓸려나간 것처럼.
암튼 API 연결은 대차게 실패하고 기획코스 및 개발코스로 넘어가게 되었다.
어쩌다보니 개발내용만 쓰고 있는데
아마 주된 생활을 야구, 사진, 여행과 같은 취미에서 개발공부와 개발로 전환되는 시점이 딱 6~7월 정도인 듯하다.
2학기: 개발 배우기
7월부터는 내가 매월 월간회고를 썼으므로 굳이 또 다루지는 않을 예정.
월간회고도 하나 쓰는데 90~120분씩 걸리니까 좀 힘들다
- 월간회고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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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월간회고록
저런 미친생각을 한 게 5월이고, 어느덧 7월까지 왔다.사실 고2 때 프론트엔드 파트는 해봤다. 정확히는 한 20% 정도만 해봤다. 뭐 키오스크니 이런 거 만든다고 세특에 적힐 거 한 번 해보느라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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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월간회고록
어쩐지 고찰 글을 쓰고 싶더라니 월간회고를 안했다이번달의 주요사건(?)들은 프로젝트 트랙이 끝났고, UMC를 지원했고, ACC를 지원할거고 이정도?다.프로젝트 트랙은 뭐 후기도 올리고 FIL도 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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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회고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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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월간회고록
오늘 엔데이원래 10일에 하려다가 10일에 일정이 좀 안돼서 한 주 미뤘는데, 역시는 역시 개발관련 활동할 때는 이만한 곳이 없다. 나 진짜 열심히 살아야지 암튼 오늘은 매달 엔데이마다 돌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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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회고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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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월간회고록
11월에도 돌아온 엔데이원래는 지난주에 가야하는데 지난주에 DAN25에 참가하느라 가질 못했다. 물론 가면 좋겠지만 세션이 5시에 끝나기도 했고 시간도 늦은 편이어서 패스하고 이번주에 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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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회고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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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월간회고록
오늘도 엔데이원래 시험기간이라 약간 스케쥴이 안나서 2주 뒤로 빼려다가 올해 마지막 엔데이기도하고 내가 처음 엔데이를 만들면서 생각했던 "매주 첫 번째 금요일에 오자"라는 것을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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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회고 12월
아직 안올렸는데 올리기 귀찮다. 조만간 올릴 예정
2학기에는 솔직히 개발에 집중하면서 살았다.
뭐 나름 재밌었다. 처음 배우는 기술들, 처음 배우는 여러 과정들, 개발, 언어 등... 새로이 배우는 과정이라 더욱 재밌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프로젝트 주제를 생각할 때 매번 "누가 이걸 쓸까?"에 매몰되는 경향도 있었다. 그리고 개발을 하지 않으면 남들과 뒤쳐지는 것 같아서 불안하기도하고. 취미와 개발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하는데, 내가 이전에 가지고 있던 취미들이 지금 별로 흥미가 없어서 12월에는 삶이 개발과 넷플릭스로 도배되기도 했다. 그런데 행복하대잖아요
그리고 UMC와 GDG 코어멤버에 떨어진 것도 아쉽다. 둘 중 하나는 되었으면 좋겠는데.. 나는 과거 일을 후회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데 이건 두고두고 아쉽네.. 그래도 다음 기회가 있으니까 내가 고안 중인 프로젝트들 몇 개를 만들어서 멋지게 다른 동아리에 신청서도 제출해보고 팀프로젝트도 해보고 연합동아리도 들어가보고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다. 아자아자
대충 정리를 해보자면..
2025년은 뜻하지 않은 기회였지만, 그래도 본격적으로 개발의 길로 입문할 수 있었던, 아주 뜻깊은 한 해였다. 아마 앞으로의 공부가 이번년도에 배운 것들을 기반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정도로 올해 배운 것도 꽤 있고, 깊게 파고들고 싶은 주제도 생겼고,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26년도에 원하는 일들은 26년 신년사에 적을 예정이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26년의 목표이자, 25년에서의 고쳐야할 점을 생각해보자면
- 새로운 취미 찾기
- 더 깊이 공부해보기. 웹개발을 벗어나도 좋다. C / C++로 갈 수 있는 최대한 깊이 들어가보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암튼 25년 회고 끝
별점을 매겨보자면, 7 / 10 점 정도? 아쉬우면서도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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